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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의 성장이 곧 회사의 성장, TOEIC·TOEIC Speaking 활용해 직원 역량 개발한다

LIG넥스원 김혜희 매니저(HR지원팀) 인터뷰

LIG넥스원은 지난 40년간 정밀유도무기 등 최첨단 무기체계를 생산하여 국가의 안위를 지키는 데 일조해 왔다. 지난 11월 3일 인도네시아 방위산업체 PT.LEN과 MOU를 체결하고, 연구개발 역량평가의 국제적 기준 CMMI(Capability Maturity Model Integration) Level 5를 4회 연속 인증받는 등 해외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LIG넥스원. 최근 이곳에서는 직원들의 역량 개발을 위해 교육에 박차를 가하는 한편,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하고 있다. LIG넥스원 HR지원팀 김혜희 매니저를 만나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봤다.


▲LIG넥스원 판교 R&D센터 전경

Q. 최근 LIG넥스원에서 가장 주목하는 이슈는 무엇인가요?
현재 LIG넥스원에서는 ‘일하기 좋은 문화’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직 문화 컨설팅을 받고 불필요한 작업을 간소화시키는 중이에요. 한 가지 예로 이전에는 온라인 교육을 신청하려면 반드시 팀장님의 승인이 필요했어요. 팀장님 결재가 나지 않으면 수강신청 기한이 지나서 수강할 수 없는 경우가 간혹 있었죠. 그런데 얼마 전에 이를 자기개발 활성화 차원에서 팀장 승인 없이도 신청하면 바로 수강할 수 있는 방식으로 변경했어요. 또, 사내에 직원들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기구인 NB(Nexone Board 이하 NB)를 통해 사업 영역 전반에 변화가 필요한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고 있어요. NB에서 의견이 나오면 해당 부서에서 관련 사항을 검토하고 회사 측과 교섭을 시행하는 방식으로 진행돼요. 예를 들어, 올해 처음 시작한 승진 • 승급 전 필수 교육에 대해서도 NB를 통해 의견을 수렴해서 내용 및 운영차원에서 조금씩 업그레이드를 하고 있어요.

Q. 언제 TOEIC, TOEIC Speaking을 도입하셨나요?
사내 특별 시험으로 TOEIC을 처음 도입한 건 2005년이예요. 그 이후로 쭉 시행해 오다가 2007년에 TOEIC Speaking도 도입했어요.

Q. 사내에서 TOEIC, TOEIC Speaking을 어떻게 활용하고 있나요?
1년에 TOEIC, TOEIC Speaking을 각 2회씩 총 네 차례 시행합니다. 작년에 직급 체계를 개편하고 올해부터 개편된 직급 체계가 적용됐는데 어학 성적 기준도 이에 따라 변경됐어요. 점수 기준은 직급에 상관없이 TOEIC 600점, TOEIC Speaking 110점 이상입니다.

한 번 기준 점수를 넘으면 다시 진급하기 전까지는 시험을 보지 않아도 돼요. 현직급 체류기간 동안 획득한 점수는 그 직급에서만 유효한 점수가 되는 거죠. 예를 들어 TOEIC 600점 이상을 받은 대리급 직원이 있다면, 과장으로 진급한 후에는 다시 시험을 봐서 TOEIC 600점 이상 또는 TOEIC Speaking 110점에 상응하는 어학 성적을 받아야 해요.

Q. 사내 시험의 응시 비용은 전액 지원 되나요?
네 전액 지원이에요. 단, 처음 응시한 점수에서 10% 이상 떨어지면 응시료가 급여에서 공제됩니다.간혹 사내 TOEIC, TOEIC Speaking을 신청만 해놓고 응시하지 않는 직원들도 있는데 그런 경우 다음 사내 시험을 볼 수 없어요. 직원들이 안이해지지 않고, 자율성을 가지고 공부할 수 있도록 최소한의 몫을 남겨두는 거죠.

Q. 사내 평가에 TOEIC 등 외부 어학 시험을 활용할 때 생기는 장점은 무엇인가요?
사내에서 회화 수업을 운영하는 데 시험을 볼 때 강사 개인에게 의존하는 경우가 많거든요. 그러면 평가의 공정성이나 정확성이 보장되지 않죠. 이럴 때 토익과 같은 외부시험, 즉 객관적인 지표가 필요해요. 이뿐만 아니라 토익은 범용적으로 쓰이기 때문에 직원들이 공부하기 편하다는 것도 큰 장점이죠.

Q. 사내 어학 교육 제도를 소개해 주세요.
어학목표제를 시행하고 있어요. 원하는 직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데요. 현재 자기가 보유한 성적표를 제출한 다음 3개월 후에 이루고 싶은 목표 점수도 함께 제출하게 해요. 만약 3개월 후에 목표를 달성하면 이에 대한 보상으로 학원 비용을 전액 지원합니다. 또, 전화 영어 등을 꾸준히 수강하면 사외 어학원에서 본인이 원하는 회화 수업을 들을 수 있어요. 이때 회사에서 학원 비용을 50% 지원해 줍니다. 마지막으로 사내 어학실을 운영하는데 이곳에서 회화 수업이 진행되요. 전화영어, 이러닝, 회화 수업 등 모든 교육은 반드시 80%이상 수강해야 합니다. 출석률이 80% 미만이면 수강료가 급여에서 공제됩니다.

Q. 어학, 교육 평가와 관련한 앞으로의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올해 어학 점수 기준이 바뀌었기 때문에 당분간 이 체계를 유지할 예정이예요. 더불어 직원들이 바뀐 제도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려고 합니다.



인터뷰 | 김혜희 매니저(HR지원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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