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호 보기

#After story

지문의 서론과 결론에 집중! 정답의 단서를 찾으려 노력했어요

新 TOEIC 고득점자 박승주 씨 인터뷰


“문항 수 변경, 복수 지문 추가, 도표·그래픽에 메신저 대화까지?!” 新 TOEIC이 그저 어렵고 막막하게만 느껴진다면 여기를 주목해 보자. 지난 5월 처음 시행된 新 TOEIC에서 920점을 취득한 박승주 씨의 이야기다. 박승주 씨는 막연한 두려움을 없애고 꾸준하고 철저하게 공부하면 원하는 점수를 얻을 수 있다고 말한다.



안녕하세요. 저는 휴학생 박승주입니다. 5, 6월에 종로 YBM e4u어학원에서 파워TOEIC을 듣고 마지막 구 TOEIC(5월 15일)과 첫 번째 新 TOEIC (5월 29일)을 봤습니다.



新 TOEIC이 어렵게 느껴졌던 이유는 일부 유형이 새로워지고 문항 수가 바뀌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개인적으로 까다롭게 생각하는 Part 3, Part 7의 문제 수가 늘어나고 LC에서 시각자료나 화자의 의도를 파악하는 문제 등이 나온다는 사실이 저를 참 힘들게 했죠. 그래서 新 TOEIC을 더 피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그렇지만 막연한 두려움 때문에 시도도 하지 않으면 후회할 것 같았어요. 다행히 학원에서 만나 함께 공부하는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에 서로 정보도 교환하고 의지하면서 잘 준비할 수 있었던 것 같아요.



가장 큰 걱정거리는 ‘시간 관리’였습니다. 이전에도 시간에 대한 부담이 컸었는데 Part 7의 문항 수가 증가하는 바람에 부담은 더 커졌어요. 그래서 시간 안에 RC의 모든 문제를 푸는 것이 관건이었죠. 그래서 상대적으로 긴 단일지문과 이중지문, 삼중지문을 빠르게 독해하는 데 집중했습니다. 그리고 Part 7 풀이 시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Part 5와 6에서 문제 풀이 속도를 높여야 했어요.

LC에서는 끝까지 집중하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항상 제가 방심하는 순간 중요한 단서가 휙 지나가더라고요. 그럼 답을 찍어야 해서 그런 상황을 줄이기 위해 계속 긴장할 수밖에 없었죠. 실제 시험장에 갔을 때 가장 저를 당혹스럽게 했던 건 Part 2였습니다. 우회적으로 돌려 말하는 내용이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이 나왔거든요. 그래서 오답이라고 생각되는 답변부터 소거했어요. 그러고 나니 정답을 찾기 더 수월했던 것 같아요.



제가 단기 집중력이 많이 약한 편이라 이를 보완하기 위해서 문제 풀 때 질문의 앞 단어와 끝 단어만큼은 놓치지 않으려는 연습을 많이 했어요. Part 3, Part 4는 동의어 교체가 빈번한 부분이기 때문에 보기의 답과 연결되는 지문 속 단어들을 정리했습니다. 또, 보기가 너무 긴 문제가 있으면 부담이 크기 때문에 사전에 보기의 핵심 단어를 미리 표시했어요. 그러면 음성을 듣는 것과 동시에 문제를 풀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죠.

PART 5와 PART 6를 빨리 풀기 위해 전치사, 자동사, 불가산 명사와 같은 단어들을 많이 암기하기도 했어요. 실수를 줄이기 위해 오답을 정리하고 그 오답을 매일매일 복습하여 문제를 제 것으로 만들려고 노력했던 것도 큰 도움이 된 것 같아요. Part 7의 독해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 매일 두 지문 이상은 정독했는데 특히 중요한 단서가 되는 서론과 결론을 제대로 읽으려고 노력했습니다.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읽다 보면 앞내용이 생각이 안 나는 경우가 많거든요.



新 TOEIC 준비도 구 TOEIC 준비의 연장이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이번 시험에서 실수했던 문제들 대부분이 기존 유형의 문제들이었어요. 따라서 新 TOEIC을 준비하실 때 새로운 것 대한 대비도 중요하지만, 기존 시험과 같은 유형의 문제들을 실수 없이 풀어나가는 연습을 많이 하면 좋을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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