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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성에 영어 실력을 더하다! 글로벌 무대로 출격하는 철강 마이스터들

합덕제철고등학교 이충호 교장 인터뷰

충남 당진에 있는 합덕제철고등학교는 지난 2010년 철강 분야 마이스터고등학교로 개교했다. 현재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는 국제화 시대를 이끌어가는 철강 분야 기술 영재를 육성하는 것을 목적으로 철강 분야의 현장전문 기술진과 함께 최적의 교과서를 개발하고, 최신 철강 실습실과 교육 기자재를 갖춰 현장 중심 교육을 시행 중이다. 이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재로 발돋움하기 위해 전교생을 대상으로 영어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다.

합덕제철고등학교 교장 이충호 사진


요즘 합덕제철고등학교의 최대 이슈는 다름 아닌 ‘취업’이다.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학생들이 전문성을 살려 바로 취업 현장으로 뛰어들 수 있도록 국내를 대표하는 철강기업들과 협약을 체결하는가 하면 직업기초능력 인증, 전문기술능력 인증, 정보화 능력 인증 등 다양한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는 의지를 가진 학생들이 환경에 구애받지 않고 철강 분야 인재로서 자신의 역량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3년간 학비 전액과 최신 기숙사를 제공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이 취업에 꼭 필요한 영어 실력을 기를 수 있도록 교내에서 어학시험을 시행하는가 하면 여러 수업을 개설해 학생들의 학업을 돕고 있습니다.”

“부족한 영어 실력이 철강 전문성 가리는 일 없어야”
TOEIC 활용한 영어 교육·평가 제도 시행

합덕제철고등학교는 얼마 전 철강 마이스터라는 이름에 걸맞도록 철강 분야 전문성을 기를 수 있는 수업 위주로 커리큘럼을 재편했다. 제강, 압연 등 철강 관련 실습 과목의 비중을 늘린 것이다. 학교의 이러한 변화는 현대제철, 동부제철, 동국제강 등 국내 유수의 기업들과 협약을 맺는 데 큰 보탬이 되었다.

최근에는 국내 기업뿐만 아니라 해외 기업에 취업하는 사례도 늘었다. 현재 독일계 기업 ㈜게링코리아에 근무 중인 졸업생 세 명은 회사 차원에서 진행하는 독일 연수에 다녀오는 등 현재 사회 무대에서 활발히 활동 중이다.

“마이스터고 개교 당시부터 외국어의 중요성을 깨닫고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영어를 교육할 수 있는지 고민하기 시작했습니다. 학생들이 적어도 졸업 이후 사회 현장에 가서 일할 때 어려움을 느끼지 않을 정도가 되어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어요.”

현재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는 TOEIC을 활용한 졸업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일주일에 두 시간씩 TOEIC 수업을 들어야 하고 일정 기준 이상의 점수를 취득해야 졸업할 수 있다. 또한, 합덕제철고등학교에서는 정규 교육 시간 이외에 추가 교육을 원하는 학생들을 위해 외부 강사와 학교 선생님으로 구성된 TOEIC 사관학교를 열어 학생들의 학습을 돕고 있다. 이 밖에도 학생들의 해외 인턴십을 추진하는가 하면 POSCO 취업을 대비하는 학생들을 위해 TOEIC Speaking 교육을 시행한다.

“학생들이 뛰어난 기술력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영어 실력이 모자라 기술 전문가로서의 대우를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러한 일이 점점 사라질 수 있도록 앞으로도 TOEIC, TOEIC Speaking을 활용한 영어 교육, 평가에 총력을 기울일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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