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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lesson

‘딥택트’부터 ‘소셜 리크루팅’까지, 변화하는 채용 문화

다섯 가지 키워드로 보는 2022년 채용 트렌드


코로나19가 계속되고 재택근무, 비대면 채용이 일상화되면서 채용 시장에 변화가 찾아왔다. 공채에서 수시로,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인재를 채용하는 방식이 달라진 것. 급변하는 채용 시장에서 취업준비생들은 어떻게 일자리를 찾을 수 있을까. 취업준비생이 꼭 알아야 하는 2022년 채용 트렌드를 다섯 가지 키워드로 정리했다.


양보다 질로 승부하는 딥택트(deep-tact) 채용





언택트에서 딥택트로의 이동은 변화하는 2022년 채용시장의 중심에 있다. 언택트가 단순히 연결되지 않음을 뜻한다면 딥택트는 피상적인 접촉보다 깊이 있는 관계를 추구하는 기술을 말한다. 전통산업의 업태와 언택트 기술의 강점을 결합해 고객과 깊이 있는 관계를 맺는 것이 딥택트의 핵심. 전문가들은 비대면의 일상화가 가속화되면서 국내외 기업들의 딥택트 채용이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한다.


구직과 채용도 가상세계에서! 메타버스 채용박람회





MZ세대 소통의 장이 현실에서 메타버스로 이어지고 있다. 면접, 채용박람회 등 채용 관련 이벤트도 예외는 아니다. 다수의 기업에서 자사의 문화와 정체성을 표현하는 가상공간, 메타버스를 만들어 취업 관련 이벤트를 진행한다. 인사담당자가 대형 콘퍼런스 홀에서 기업문화 등을 설명하고 청중으로부터 질의응답을 받는 방식으로 진행되는가 하면 실제 채용설명회장처럼 발표 자료를 무대 중앙 스크린을 통해 전달할 수 있다. 메타버스 기술이 채용 시장에 유입되면서 기업과 구직자의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


SNS로 채용을 한다고? 소셜 리쿠르팅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의 영향력이 커지면서 SNS를 통해 채용하는 ‘소셜 리쿠르팅’이 활발하다. 그중에서도 포춘 500대 회사 중 92%가 가입한 대표적인 소셜 리쿠르팅 플랫폼 링크드인은 구직자와 인사담당자 양측 모두에게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글로벌 기업에서는 2~3년 전부터 인재를 검색하는 담당 조직을 신설하고 나라별 인재 지도를 만드는가 하면 링크드인의 인재 프로필 변화를 살피며 현재 어떤 기업에서 어느 분야의 인재를 채용하는지 분석한다.


지원자가 면접관을 보는 시대 리버스 인터뷰





면접관의 갑질과 채용 비리로 기업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역면접, 리버스 인터뷰가 인기를 얻고 있다. 채용 시장의 변화를 파악하고 빠르게 반영한 국내 일부 기업에서는 실제 채용 면접과 별개로 취업준비생을 대상으로 ‘리버스 인터뷰’ 시뮬레이션을 시행하고 면접관의 태도나 질문 등에 대한 피드백을 받는다. LG소셜캠퍼스는 스타트업 '댄스프래너'의 직원이 CEO를 면접하는 내용의 ‘리버스 인터뷰’를 유튜브로 진행했고, LIG넥스원은 2020년 4월부터 리버스 멘토링을 시행하고 있다.


경력 사다리를 버리자 커리어 모자이크




커리어 모자이크란 아무런 연관성이 없어 보이는 조각들을 맞추며 자신의 직업과 경험을 형성해 나가는 것을 뜻한다. 과거에는 한 회사에서 오래 일하며 이른바 줄을 잘 서면 경력 사다리(Career Mosaic)에 오를 수 있었지만, 이제는 다르다. 밀레니얼 세대들은 아무런 연관이 없어 보이는 조각을 맞추며 전 생애에 걸쳐 자신의 직업과 경험을 형성해 나간다. 삼성전자에는 경력과 개인 성장을 지원하는 제도가 있다. 직원들은 경력 개발에 맞춰 학술 연수, 지역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신청할 수 있고 잡 포스팅(Job Posting) 제도를 운용함으로써 직무 전환과 경력 개발 기회를 얻을 수 있다.


* 참고 도서: <채용 트렌드 2022> 비전코리아, 윤영돈 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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