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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terview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WEST 프로그램, 합격 비결은요”

WEST-TOEIC 장학금 수여자 정다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WEST(Work, English Study, Travel, 이하 WEST) 프로그램 1기 WEST-TOEIC 장학금 수여자가 지난 7월 선정됐다. 정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학업과 비즈니스 역량을 쌓을 수 있는 WEST프로그램은 대학생과 취업준비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치열한 경쟁을 뚫고 장학금 수여자가 된 정다운 님에게 WEST 준비 방법과 장학금 수상 소감 등을 물었다.




※ WEST-TOEIC 장학금이란? TOEIC, TOEIC Speaking 시험 개발/채점을 담당하는 미국 ETS에서 WEST 프로그램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하여 ETS-TOEIC 장학금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영어 사용 환경을 제공하는 WEST 프로그램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WEST-Online 1기 정다운입니다. 영문과 전공으로 현재 대학교 졸업을 앞두고 있습니다. 외국계 기업 취업을 준비하다 WEST 프로그램을 알게 되어 지원했습니다.

WEST-Online 프로그램 합격과 동시에 ETS 장학금을 받으셨습니다. 소감이 어떤가요?
생각하지 못했는데 장학금을 받게 되어 매우 기쁩니다. WEST-Online에 참여하기 위해 TOEIC에 응시했는데요. 준비하면서 꾸준히 공부해야 외국어 실력을 유지할 수 있다는 사실을 다시 한번 깨달았습니다. 영어 실력을 꾸준히 키울 수 있도록 WEST-Online 프로그램을 성실히 수행하고 싶습니다.

WEST 프로그램은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처음 알게 된 건 대학에 입학해서 교환학생과 외국 인턴십 프로그램을 찾을 때였습니다. 당시에는 참여할 수 있는 여건이 안 돼서 나중으로 미루고 유럽으로 교환학생을 갔는데요. 좋은 시간이었지만, 다녀와 보니 영어권 국가에서 인턴으로 일하며 실무 경험을 쌓는 게 취업에 더 도움이 될 것 같았습니다. 이전에 봤던 WEST 프로그램이 떠올랐고, 코로나 때문에 온라인으로 진행한다는 소식을 듣고 지원했습니다.

WEST 프로그램에 지원한 계기가 궁금합니다.
교환학생과 계절학기를 하면서 외국에서 공부했지만, 학업적으로 성장했다는 느낌이 없었습니다. 학업보다는 외국 문화를 배우고 즐기는데 중심을 두어서 그랬던 것 같은데요. 외국에서 공부하니 자연스럽게 영어 실력이 늘지만, 한국에 돌아오니 금세 잊혔습니다. 그래서 영어를 꾸준히 공부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했고, WEST-Online이 그런 환경을 제공하는 기회라 생각해서 지원했습니다. 미국 현지에서 진행되는 게 아니라 아쉽긴 하지만, 요즘 온라인 환경으로 바뀌는 것들이 많아지고 있기 때문에 큰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TOEIC, TOEIC Speaking 성적이 높은데요. 언제 취득하셨나요?
모두 올해 취득했습니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이 시간을 잘 활용해보고 싶어 시험을 준비했고, WEST-Online 1기에 지원할 때 활용할 수 있어서 더 좋았습니다.

TOEIC, TOEIC Speaking을 어떻게 공부하셨는지 말씀해 주세요.
TOEIC L/C보다 R/C 점수가 낮아서 파트별로 나뉜 문제집을 가지고 부족한 부분 위주로 공부했습니다. TOEIC Speaking의 경우는 듣기 지문이 나오기 전에 문제와 답변을 읽고 어떤 상황의 대화문이 나올지 예측하는 방식으로 공부했습니다. 놓친 문제가 있어도 멈추지 않고 한 자리에서 100문제를 다 푸는 연습을 하면서 실전처럼 하는 게 중요하고, TOEIC 홈페이지에 있는 실제 기출 문제도 큰 도움이 됐습니다.


온라인 환경에 대한 대비는 필수! 

WEST 프로그램에 합격하기 위해 어떻게 준비하셨나요? WEST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분들을 위해 준비 기간과 방법을 전형별(서류/인성면접/영어면접)로 소개해 주세요.
서류 제출 이후 최종 선발까지 약 2개월의 기간이 걸렸습니다. 약 1주일 정도 시간을 두고 작성했고, 제가 가진 역량을 강조하는 대신 WEST 프로그램이 저에게 어떤 도움이 되는지에 대해 솔직하게 작성했습니다. 만약 실무 경험이 있다면 추후 인턴십에서 실무 경험을 활용해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설명하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 2차 면접 모두 온라인으로 진행되었는데요. 한국어 면접에서는 외국계 기업 문화에 대해 알고 있는 부분을 적극적으로 활용해 답변했습니다. 외국계 기업에서는 메일을 중요한 공식 문서로 쓰기도 하고, 많은 업무를 이메일로 처리하기 때문에 이 점을 참고해서 답변한 점이 유리하게 작용한 것 같습니다.

1차 면접 합격 이후 2주 정도의 준비 기간을 거쳐 2차 면접을 보았습니다. 2차 면접에서는 영문 이력서와 선택한 스폰서에서 요구하는 각종 서류를 함께 제출해야 하므로 이메일을 꼼꼼히 확인하여 누락 없이 서류를 제출해야 합니다. 스폰서 면접은 캐주얼하게 진행되었습니다. 어학연수 이후 인턴십 과정에서의 매칭과 연결되기 때문에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잘 생각해 보고 적극적으로 어필해야 합니다. 직원들과 온라인으로 어떻게 잘 소통할 수 있을지에 대한 답변 꼭 준비하세요!

준비하면서 가장 힘들었던 게 있다면 무엇인가요?
온라인 프로그램은 이번이 처음이라는 점입니다. 정보도 없고, 기존과 달리 온라인으로 진행되어 어려웠습니다. 하지만 WEST 프로그램이 자신에게 얼마나 중요하고 이 프로그램이 앞으로의 커리어에 어떤 방향으로 도움이 될지를 확실히 답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면접에서 가장 어려웠던 질문은 무엇인가요?
자기소개가 어려웠습니다. 첫 질문이라 가장 긴장되는 순간이라 막상 말하려고 하니 머릿속이 하얘졌습니다. 온라인으로 진행하다 보니 시선 처리하기도 쉽지 않았는데요.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지만, 앞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고, 그것을 위해 어떤 노력을 해왔는지 잘 정리해 두면 문제없으리라 생각합니다.

마지막으로 웨스티를 꿈꾸는 분들께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WEST 프로그램을 처음 알고 난 후 실제 지원하여 합격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습니다. 막연하게 외국 회사에서 영어를 사용하면서 어려움 없이 일하는 저의 모습을 상상하곤 했는데 이번 WEST 프로그램을 통해 성실하고 꾸준하게 영어도 공부하며 기업에서 업무 경험을 쌓음과 동시에 부족한 부분은 배우고 메워가며 상상 속의 저의 모습을 현실화할 수 있는 가능성을 보았다고 생각합니다. 시야를 넓히고 다양한 사람들과 소통하며 외국어 역량을 적극적으로 개발하고 활용하고 싶은 환경에서 일하고자 하시는 모든 분께 WEST 프로그램에 꼭 도전해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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