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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Lesson

확대되는 ‘수시 채용’, 어떻게 준비할까?

수시 채용 준비 전, 체크 사항


취업포털 사람인이 309개 기업을 대상으로 ‘포스트 코로나 시대 대응을 위한 인사관리 변화의 필요성’을 조사한 결과, 인사 정책을 개편했거나 계획 중인 기업의 33.5%가 ‘공개채용을 축소하고 수시채용을 확대할 것’이라고 답했다. 코로나19가 계속되고 매출 감소로 기업의 채용 규모가 축소되면서 ‘수시 채용’이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취업준비생들에게 새로운 전략이 필요한 때이다.





키워드는 ‘직무 적합성’, 채용 방식 따라 변화하는 인재상


2008년 주요 기업의 인재상을 표현하는 키워드는 창의성, 전문성이었다. IT기업이 대거 등장했던, 당시의 사회적 수요를 반영한 결과다. 그런가 하면 2013년에는 기업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도전정신이 더욱 중요해졌고, 밀레니얼 세대가 등장한 2018년에는 소통과 협력이 떠올랐다. 밀레니엄 세대와 기존 세대 간의 갈등이 심해졌기 때문이다. 이렇듯 채용 방식에 따라 기업의 인재상은 끊임없이 변화한다.

수시 채용이 증가하는 2021년 이후의 인재상은 어떻게 변화할까? 수시 채용을 확대하겠다고 밝힌 현대자동차, LG, SK 등 국내 주요 기업에서 발표한 채용 공고를 보면 ‘직무 적합성’이 핵심 인재상으로 떠오르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직무 불일치, 조직 부적응 등을 이유로 신입사원의 평균 37%가 입사 1년 이내에 퇴사하는 등 정기공채에서 발생하는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 수시채용을 진행하는 만큼, 직무 적합성이 중요해진 것이다.

하지만 사회초년생이 기업에서 원하는 실무 역량을 갖추기란 쉽지 않다. 직무에 대한 정보를 정확히 알 수 없어 자신의 능력이나 경험이 해당 직무와 어떻게 연결되는지 파악하기도 어렵다. 이러한 까닭에 대다수의 구직자가 자신의 경험을 기업에서 원하는 역량과 연결하는 과정에서 오류를 범한다. 이뿐만 아니라 대규모 정기 공채에 익숙해 수시 채용 방식에 맞는 서류 및 면접 준비를 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수시 채용이 확대되는 2021년 이후, 취업에 성공하고 싶다면 다음 세 가지 사항을 꼭 확인하자.


수시 채용은 정보력 싸움
현업부서의 요청에 따라 필요한 인원을 채용하는 방식이 수시 채용이다. 채용 건마다 시기가 다르므로 누가 더 빨리 채용 정보를 입수하는지, 즉 정보력은 핵심 능력이 아닐 수 없다. 희망하는 기업 또는 직군, 산업이 있다면 해당 기업에 인력풀 제도가 있는지 확인하고 이를 활용하자. 이외에 취업포털과 헤드헌터를 통한 맞춤 채용 서비스도 활용하면 좋다. 수시로 업데이트되는 채용 공고를 빠르게 확인하는 것부터가 수시 채용 준비의 첫걸음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이력서는 한 장에! 직무와 관계없는 내용은 과감히 정리
신입 지원자들이 가장 흔히 하는 실수는 자신의 모든 경험을 이력서에 포함하는 것이다. 수시 채용의 핵심은 ‘직무 적합성’이다. 직무와 상관없는 내용을 이력서에 적으면 업무 관련성에서 낮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한 가지 더, 대규모 채용이 아닌 수시 채용의 경우 적임자가 나타날 경우 빠르게 마감될 수 있다. 완성된 서류를 미리 준비하는 것은 기본, ‘모집일이 곧 마감일’이라 생각하고 빠르게 지원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자기소개서, 일관성이 핵심
일관성은 지원자가 인사담당자들에게 자신을 알리고, 설득할 때 꼭 필요한 요소다. 특히 서류를 검토한 인사담당자가 만나보고 싶다는 인상을 받게 하려면 이력서와 자기소개서에 기재한 내용의 일관성은 더욱 중요하다. 아래의 표를 참고하여 각각의 경험이 하나의 개연성으로 묶이는지 확인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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