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1월부터 6월까지 발표된 국내 주요 기업의 채용 공고 409건을 정리한 결과, 채용 시 TOEIC 또는 TOEIC Speaking 성적을 ‘참고’한 기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기업의 TOEIC, TOEIC Speaking 활용 현황을 알아보자.

10개 중 5개 기업에서 TOEIC 성적 ‘참고’

* 자료 출처

(1) 잡코리아, 사람인 등 취업포털

(2) 해당 기업 채용 페이지

* 활용 구분

(1) 참고 : 해당자만 성적 제출/성적 제출 시 우대 또는 가점/입사지원서에 성적 기재란이 있는 경우

(2) 필수 : 기준 점수는 없으나 성적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

(3) 기준 점수 : 일정 기준 점수 이상을 제출해야 하는 경우 

전체 조사 대상 중 채용 조건에 TOEIC 성적을 포함한 공고는 모두 318건. 이를 활용 내용에 따라 ‘참고’, ‘필수’, ‘기준 점수’로 나누어 비율을 정리한 결과 ‘참고’ 54%, ‘기준 점수’ 37%, ‘필수’ 9% 순으로 나타났다. ‘참고’는 해당자만 성적을 제출하거나 성적 제출 시 우대 또는 가점을 부여하는 방식이며 일정 기준 점수를 제시한 공고는 ‘기준 점수’, 기준 점수는 없으나 성적을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경우 ‘필수’로 표기한다. 기업에서 요구한 TOEIC 기준 점수를 점수대별로 확인한 결과 ‘700점 이상’이 73건으로 가장 많았고, 800점 이상(25건), 600점 이상(18건), 500점 이상(1건), 900점 이상(1건) 순이었다. 부산항만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한국가스공사 등에서 TOEIC 700점 이상을, 경기관광공사, 한국공정거래조정원, 팬오션 등에서 TOEIC 800점 이상을 원했다.

한편 TOEIC Speaking 활용 구분별 비율도 ‘참고’, ‘기준 점수’, ‘필수’ 순이었다. ‘참고’가 43%로 가장 높았고 ‘기준 점수(37%)’, ‘필수(20%)’ 순으로 이어졌다. TOEIC Speaking 기준 점수로는 ‘130점 이상’이 50건으로 가장 많았고, ‘110점 이상(33건)’과 ‘120점 이상(33건)’, ‘160점 이상(14건)’이 뒤를 이었다.

* 2020년 상반기 주요 기업 TOEIC, TOEIC Speaking 활용 현황(가나다 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