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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Lesson

이제는 영상 시대! 이력서도 ‘동영상’으로

인사담당자를 사로잡는 동영상 이력서 만들기


바야흐로 동영상 전성시대. 취업 시장도 예외는 아니다. 동영상 이력서로 자신을 표현하는 구직자들이 등장한 것. 시대의 흐름에 맞춰 나를 표현하고, 인사담당자의 눈길을 끌고 싶은 취업준비생이라면 동영상 이력서에 주목해 보자.





구직자 16.5% ‘동영상 이력서’ 활용
글로 표현할 수 없는 역량 표현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남녀 구직자 1,00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구직자의 16.5%가 취업 과정에서 동영상 이력서를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규 신입직 취업준비생이 21.9%로 가장 많이 활용했고, 경력직 구직자(16.8%), 아르바이트 구직자(10.5%)가 뒤를 이었다. 동영상 이력서를 활용한 이유로는 ‘나를 더 잘 표현하기 위해서’가 42.8%로 가장 많았고, ‘지원하는 직무 분야의 능력을 어필하기 위해서(33.1%)’, 남들과 차별화하기 위해서(19.9%), ‘커뮤니케이션 스킬을 어필하기 위해서(18.1%)’, ‘동영상 편집 능력 등을 어필하기 위해서(16.9%), ‘외국어 실력 등을 어필하기 위해서(15.1%) 순이었다.

동영상 이력서의 최대 장점은 글로 표현할 수 없는 구직자의 능력을 인사담당자에게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소규모 채용이라면 기업과 구직자의 미스 매치로 인한 소모적인 면접을 줄일 수도 있다. 일반 이력서를 검토하려면 하나에 2~4분 내외가 필요하지만, 동영상 이력서를 활용하면 12초 내외로 충분하다. 대부분의 동영상 이력서가 1분 내외로 제작되기 때문이다.


동영상 이력서, 이렇게 만들자!

인사담당자들은 ‘동영상 이력서가 합격의 당락을 결정하는 요소는 아니지만, 취업에 대한 열의와 준비성을 확인할 수 있다’고 말한다. 필수 요소는 아니지만, 가점 요소가 될 수 있다는 뜻이다. 모든 동영상 이력서에 해당하는 이야기는 아니다. 낮은 품질의 엉성한 동영상 이력서는 감점 요소가 될 수 있다. 인사담당자의 시선을 사로잡는 동영상 이력서를 만들기 위해서는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① 분량은 최대 3분으로
영상의 러닝 타임이 3분 이상 넘어가면 인사담당자가 끝까지 보지 않을 확률이 높다. 재생 시간이 길어지면 파일 용량도 커져 이동하거나 보관하기도 용이하지 않다. 최소 1분에서 최대 3분을 넘기지 않게 제작하자.

② 핵심은 ‘스토리’
모든 콘텐츠의 생명은 스토리다. 단순 정보를 열거하는 수준에서 그친다면 준비한 동영상을 끝까지 보여줄 수 없다. 지원자의 역량을 담되 기승전결이 있는 스토리로 엮어야 한다.

③ 보조자료임을 기억하기
동영상 이력서는 ‘가점 요소’로 활용된다는 점을 잊지 말자. 입사 서류의 기본인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를 먼저 충실히 작성한 후, 문자로 표현하기 어렵거나 영상으로 한 번 더 강조하고 싶은 본인의 역량 또는 이야기를 영상에 담아야 한다.

④ 군더더기 걷어내기
영상을 만들 때는 문자를 경제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자막에 불필요한 형용사나 부사 이른바 ‘군더더기’가 없는지 점검하자. 군더더기가 많으면 메시지가 흐려진다는 사실을 꼭 기억하자.

⑤ 정확한 맞춤법은 기본
영상이기 전에 공식적인 ‘입사 서류’임을 기억하자. 이력서, 자기소개서를 작성할 때처럼 띄어쓰기, 맞춤법을 정확하게 지켜야 인사담당자에게 신뢰감을 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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