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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입사원 코딩 능력 ‘COS Pro’로 평가합니다”

다우기술 인사팀 김정현 대리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관련 솔루션 개발 기업인 다우기술이 지난 7월 기술직 신입사원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COS Pro’를 활용했다. 다우기술 인사팀의 김정현 대리를 만나 다우기술의 최근 소식과 신입사원 채용 이야기를 들어봤다.







벤처 1세대로 시작한 정보·통신 중견기업
다우기술은 다우키움그룹계열의 소프트웨어 및 시스템 관련 솔루션 개발업체다. 다우키움그룹은 1986년 설립된 정보·통신 전문기업으로 국내 벤처기업 1세대로 분류된다. 현재는 키움증권(주), (주)사람인HR을 포함한 20여 개의 계열사를 갖고 있다. 다우키움그룹의 대표적인 정보·통신 전문기업인 다우기술은 현재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전자 상거래와 관련된 인터넷 서비스, 그룹웨어 등의 기업 인프라 서비스, 금융 관련 정보·통신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국내 정보·통신 산업이 본격적으로 발을 디딘 1980년대. 다우기술은 국내 시장을 장악하고 있던 외국계 회사들의 소프트웨어를 한글로 바꾸기 시작했고 초고속 인터넷이 보급된 1990년대에는 국내 소프트웨어 기업 최초로 한국거래소(KRX)에 상장되었다. 2000년대에 들어선 이후에는 인터넷 솔루션 전문기업의 길을 걸으며 다양한 인터넷 서비스를 개발하는데 앞장서 왔다.

2014년에는 강력한 보안 기능과 모바일 기기와의 호환성을 높인 그룹웨어 ‘다우오피스’를 선보이며 기업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다우오피스를 사용하는 기업은 1천여 곳이 넘을 정도. 다우기술이 선보이는 대량 문자 발송 서비스 ‘뿌리오’는 전송 품질과 우수한 보안 기능으로 업계 최초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개인정보보호 마크인 ‘ePRIVACY’를 획득했다. 또한 지인에게 결제를 부탁하는 등의 차별화된 기능을 더한 음식배달 애플리케이션 ‘배달365’를 출시해 주목받았다.

“사업 규모에서는 대기업 못지않지만, 기업을 상대로 하는 일에 주력하다 보니 대중적 인지도는 낮은 편입니다. 그래서 신입사원을 채용할 때 좋은 인재를 선발하고자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죠. 특히 개발직에 지원하는 분들은 서류전형, 인·적성검사, 면접 등의 전형적인 채용 절차를 부담스러워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다우기술은 천편일률적인 채용기준을 탈피하고, 실무에 적합한 인재를 채용하고자 올해 7월부터 ‘COS Pro’를 적극적으로 도입했습니다.”


2019년부터 개발직 신입사원 채용에 ‘COS Pro’ 적극 도입
다우기술 임직원의 60%가량은 기술직이고 신입사원 중 상당 수가 개발자다. 개발자에게 기술력이 관건인 만큼 다우기술에서는 오래전부터 입사지원자의 기술력을 검증할 시험을 시행했다. 처음에는 정보처리기사 시험과 비슷한 형태의 필기시험을 도입했으나 실질적인 개발 능력보다는 지식수준을 측정하는 수준에 머무른다는 한계가 있어 이를 개선하고자 코딩 능력 평가 시험을 자체적으로 시행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이 역시 어려운 점이 많았다. 시험 문제를 내고 장소를 섭외하며, 시행 및 평가까지 모든 부분을 직접 결정하고 준비해야 하는 데 큰 부담이 따랐던 것. 특히 자체적으로 시험 문제를 내는 데 어려움이 가장 컸다. 개발자를 섭외해 함께 문제를 출제하면서도 해당 문제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적합한지 결정하고 검토하는 과정이 한 달여 가까이 걸렸다. 또한 문제의 대부분이 원하는 결과를 넣으면 만점이고, 그렇지 못하면 0점인 식이어서 점수 격차가 컸다.

“우선 ‘COS Pro’의 경우 공신력 있는 시험 전문 기관에서 시행한다는 점에서 신뢰가 갔습니다. 응시 목적에 따라 난이도만 결정하면 전 과정을 YBM에서 주관하는 덕분에 신입사원 채용을 훨씬 수월하게 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자체적으로 시행했던 시험과 달리 쉬운 문제부터 어려운 문제까지 고루 분포되어 있고, 부분점수가 체계화되어 있다는 부분이 좋았습니다. 시험에 대한 만족도가 높아 추후에는 경력사원 채용 등에서도 활용하고자 고민하고 있습니다.”

김정현 대리는 자체적으로 코딩 능력 평가 시험을 운영하기 어려운 중소기업에 ‘COS Pro’를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중소기업일수록 인재를 채용한 뒤 빠르게 업무에 투입해야 하기 때문에 채용 과정에서 실질적인 역량을 측정하는 과정이 꼭 필요하지만 비용 문제로 도입을 미루는 경우가 많다는 것. 하지만 ‘COS Pro’의 경우 준비에 드는 시간과 비용이 적어 합리적인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COS Pro’를 통해 입사한 다우기술의 개발직 인턴사원들은 1개월가량의 수습 기간을 거쳐 9월에 최종 입사한다. 다우기술은 실무형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학력, 학점, 어학 점수, 인턴경력보다는 ‘COS Pro’와 같은 시험을 활용하여 실제적인 개발능력을 평가하는데 더욱 집중하고 있다. 또한 사원, 대리급 직원들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수용하기 위해 ‘다우 주니어 라운드’를 운영해 직원들의 복지, 교육, 인사 제도 등을 개선한다. 그 과정에서 직원들 간의 멘토제도가 신설되어 5년 가까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가 하면, 최근에는 해외 콘퍼런스에 참여하고 싶어 하는 직원들의 항공권과 숙박비 등의 출장비를 전액 지원하는 제도가 신설됐다. 국내 디지털 업계에서 굵직한 발자국을 남기고 있는 다우기술. 컴퓨터를 활용한 기술이 더욱 중요해짐에 따라 다우기술의 역할은 그 무게를 더해 갈 것이 분명하다. 그간 국내 정보·통신 업계에서 혁신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해온 만큼 앞으로 다우기술이 보여줄 새로운 성장과 변신 또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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