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능력 초/중급 학습자의 실력을 측정하는 시험인 TOEIC Bridge가 새로워진다. 듣기/읽기 평가에 말하기/쓰기를 더해 영어 4 Skills을 고루 평가하는 시험으로 변경된 것이다. 2019년 6월부터 시행되는 New TOEIC Bridge를 자세히 알아보자.

지난 2001년 국내에서 처음 시행된 TOEIC Bridge는 TOEIC 전 단계 시험으로 잘 알려져 있다. 이른바 ‘토익 스타터’를 위한 시험으로 언어 본래의 기능인 커뮤니케이션 능력에 중점을 두고 일상생활과 비즈니스 영역에서 필요한 영어 능력을 측정한다. 수험자와 기업 및 기관에 신뢰성 있고 유효한 객관적 지표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프랑스 등 여러 국가에서 시행 중이다.

New TOEIC Bridge는 영어 4 Skills의 균형 있는 학습을 중시하는 사회적 요구에 따라 새롭게 론칭됐다. 듣기/읽기 영역에 신규 유형의 문제가 추가되고 변경된 점수 체계가 적용됐으며 말하기/쓰기 영역이 포함됐다. New TOEIC Bridge 듣기/읽기 영역은 기존과 같이 지필고사 방식으로 시행되며, 말하기/쓰기는 CBT(Computer Based Test) 방식으로 평가한다. 수험자들은 개편된 New TOEIC Bridge 홈페이지에서 샘플 문제, 점수대별 특징, TOEIC 비교자료 등을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ETS에서 TOEIC 프로그램을 총괄하는 펑 유(Feng Yu, Executive Director) 박사는 "ETS는 전 세계 영어 학습자를 대상으로 신뢰도 높고 우수한 품질의 시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특히 “New TOEIC Bridge는 영어 초/중급자들을 위한 최적의 시험으로 이들이 기본적인 영어 능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