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 치, 약학 대학으로 학사 편입하기 위해서는 M/DEET, 학부 성적 외에 영어 성적이 필수다. 국내 의〮, 치과 대학 17개교 및 약학 대학 35개교의 학사 편입학 모집 요강을 살펴본 결과, 의학 7개교, 치의학 3개교, 약학 대학 33개교에서 편입학 과정에 TOEIC 성적을 활용했다.

전북대 의대 ‘830점 이상’으로 가장 높아

2019학년도 의·치과 대학 학사 편입학 원서 접수가 지난 10월 15일에 마감됐다. 최종 경쟁률이 작년보다 큰 폭으로 상승하여 의대 10.18대1, 치대 11.67대1을 기록했다. 의대 13개교 중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이화여대로 29.65대1이었고, 가천대, 인하대도 25대1이 넘는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 치대 중에서는 전북대가 13.8대1로 최고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경희대(12.46대1), 조선대(11.21대1), 경북대(9.78대1) 순으로 높았다. 각 학교에서 공지한 내용에 따르면 입학 정원은 의학 378명, 치의학 78명으로 총 456명이며 학사 편입생을 모집하는 대학은 의학 13개교, 치의학 4개교다.

TOEIC 기준 점수를 살펴보면 전북대 의과대학에서 TOEIC 830점으로 가장 높은 점수를 요구했고 인하대(800점), 가천대(780점), 전북대 치과대학(755점) 순이었다. 이 밖에 조선대, 충남대, 이화여대에서는 기준 점수 없이 ‘TOEIC 성적 필수’로 연세대와 경희대에서는 제출한 성적에 따라 점수를 환산하여 차등 적용한다고 모집 요강을 통해 밝혔다.

* 의, 치대 TOEIC 활용 내용(가나다 순)

* 자세한 사항은 각 대학의 홈페이지에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2019년 학사 편입학 요강을 발표한 국내 약학 대학 35개교 중 33개 학교에서 편입학 과정에 TOEIC을 활용했다. 가천대, 가톨릭대, 성균관대, 충북대, 한양대 등 25개교에서 TOEIC 성적을 필수 요건으로 정했고 목포대와 순천대, 전남대 등에서 750점 이상을, 부산대, 영남대, 우석대에서는 700점 이상을 명시했다. 이 밖에 원광대에서는 특별전형 계약학과에 한해 650점 이상을, 조선대에서도 특별전형에 한해 750점 이상을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