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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담 적고, 편의성 높은 TOEFL ITP로 교환학생 선발합니다”

동국대학교 국제처 김민지 담당자


대학교의 교환학생 제도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 해외 대학에서 생활하면서 외국어를 공부하는 한편, 현지 문화를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때 주요 선발 요건이 되는 것은 바로 외국어 성적. 현지 대학에서 생활해야 하는 만큼 지원자의 언어 능력은 필수다. 한 해에 두 번, 세계 각국에 있는 영어권 대학으로 교환학생을 파견하는 동국대학교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영어권 대학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서 TOEFL ITP를 활용한다. 응시료 부담이 적고, 운영 편의성이 높아 담당 부서와 학생들 모두에게 유용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동국대학교 국제처 김민지 담당자에게 TOEFL ITP의 활용 현황과 도입 배경을 물었다.




동국대학교 교환학생 선발 제도를 간략히 소개해 주세요.
한 해에 두 번, 방학 또는 학기 초에 영어권, 중화권, 일본 지역의 자매대학으로 교환학생을 보냅니다. 이때 영어권이란 중화권과 일본을 제외한 모든 지역을 말하는데요. 이중 영어권 대학에서 TOEFL ITP를 가장 많이 활용합니다. 영어권 대학에 갈 교환학생들을 방학 끝자락부터 개강 초까지 선발하는데요. 각 학교의 선발 요건을 취합하여 학생들에게 공지한 후 1,2,3지망으로 지원을 받습니다. 1차에 선발된 학생들은 자매대학에 원서를 제출한 다음 입학허가서를 받으면 교환학생 파견이 확정됩니다.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서 TOEFL ITP를 어떻게 활용하시나요?
유럽권 대학의 교환학생을 희망하는 학생들이 TOEFL ITP를 많이 응시하는데요. 이런 학생들을 위해 교환학생 선발 일정이 확정되고 나면 방학 때 6회가량 교내에서TOEFL ITP를 시행합니다.


TOEFL ITP를 도입하신 배경이 궁금합니다.
타 대학의 활용 사례를 듣고 2013년에 처음 도입했습니다. 비용 대비 효율이 높아서 학생들에게 유용한 시험이에요. 자매대학에서 TOEFL ITP 점수를 받는지 확인한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습니다.


TOEFL ITP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TOEFL IBT보다 가격 경쟁력이 높은 것이 가장 큰 장점이에요. 응시료 부담을 덜어주기 때문에 학생들 입장에서는 환영할 만하죠. 선발 담당자도 시험 시행일을 선발 일정에 맞출 수 있어서 편리해요. 선발 일정 전에 결과가나올 수 있도록 조정하는 등 YBM 담당자와 협의하여 비교적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교환학생 선발 과정에서 TOEFL ITP를 활용하는 것에 대한 학생들의 반응은 어떤가요?
아주 긍정적입니다. TOEFL IBT나 IETLS와 비교했을 때 비용 부담이 덜하고 공부하기도 편해서 학생들의 선호도가 높아요. 이뿐만 아니라 학생들의 문의 사항이나 여러 가지 요청을 빠르게 대처해 줘서 좋아하고요. TOEFL ITP 점수를 인정하는 자매 대학교가 더 많아지길 바라는 분위기이고, 저희 부서에서도 더 많은 자매 대학교에서 TOEFL ITP 점수를 인정하도록 꾸준히 협의 중입니다.

TOEFL ITP를 안정적으로 시행하기 위해 노력한 부분이 있다면 말씀해 주세요.
교환학생 선발 일정이 확정되면 바로 TOEFL ITP 개설 일자를 정하여 YBM 담당자와 협의하고 시험 진행을 위해 강의실 대관을 진행합니다.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학생들에게 TOEFL ITP 관련 일정을 공유하면 학생들이 미리 시험 준비를 할 수 있기 때문에 응시자가 많은 편이에요. 첫 번째 시험에서 예상 성적만큼 잘 나오지 않으면 그 이후 재시험에 도전할 기회가 또 있어서 학생들의 수요가 높습니다. TOEFL ITP 관련 공지사항을 업로드할 때 TOEFL ITP를 수용하는 자매 대학의 리스트도 같이 공유하면 학생들이 더 적극적으로 시험을 준비하고 응시합니다.

TOEFL ITP가 특히 유럽권 대학에서 잘 쓰이는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유럽권 대학은 보통 CEFR* 영어성적 B1 또는 B2를 어학능력 조건으로 정하고, 해당 레벨에 맞는 유사성적도 수용한다고 공지합니다.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고 본교(동국대학교)의 결정에 따르는 학교도 있는데요. 이런 경우에도 학생의 영어 능력을 객관적으로 평가하기 위해 자체적으로 학생의 TOEFL ITP 성적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유럽권 대학은 영어권 국가보다 영어 성적에 대해 훨씬 유연해서 Speaking과 Writing이 없는 TOEFL ITP 성적도 받습니다.

각 대학의 국제교류 담당자분들께 TOEFL ITP를 추천하신다면?
TOEFL ITP를 도입하는 것은 운영하는 담당자 입장에서도, 응시하는 학생들 입장에서도 편리합니다. 담당자 입장에선 자유롭게 일정을 계획할 수 있어서 좋고, YBM 담당자와 협의하여 성적을 조기 발표할 수 있기 때문에 선발 일정이 임박해도 학생들이 응시할 수 있어요. 응시료 부담을 느끼는 학생들에게도 좋고요. 유럽권 교환학생 수요가 전체적으로 오르고 있는 만큼, TOEFL ITP를 도입하면 활용도가 높을 거로 생각합니다. 다만, 교환학생 선발 전에 학교별로 TOEFL ITP 점수 반영 여부를 확인해야 원서 제출 시 문제가 없습니다.

TOEFL ITP 활용과 관련한 향후 계획을 말씀해 주세요.
교환학생 선발 시 많은 학교에서 TOEFL ITP를 인정해 줄 수 있도록 꾸준히 협의할 예정입니다. 또한, 1학기 파견 교환학생보다는 단기 프로그램의 수요가 증가해서 저희도 그에 맞춘 프로그램을 개설하고 있습니다. 단기 프로그램도 해외에서 수업을 듣는 프로그램이기 때문에 어학 실력 검증이 필요한데요. 자매대학에서는 주로 단기 프로그램에 대해선 어학 성적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단기 프로그램 참여 경쟁률이 높을 경우 본교에서 선발할 때 TOEFL ITP를 통해 자체적으로 학생들의 영어 실력을 검증하려고 합니다.


* CEFR (유럽언어공통기준, Common European Framework of Reference for Languages):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영어 레벨로 영어를 모국어로 사용하지 않는 영어 학습자들의 영어 레벨을 규정해 평가의 명확성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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