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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b Lesson

뽑히는 자소서는 제목부터 다르다

인사담당자의 눈에 띄는 소제목 작성하기




1. 수치로 표현하기

① 매출 2% 상승, OOO한 경험으로 이루겠습니다(입사 후 포부)
② 신청자 30명에서 100명 되기까지, 모객의 달인이 되다(학창시절/강점)
③ 민원신고 60% 감소시킨 소통 에이스(위기 극복 사례)


여러 문자 사이에 있는 숫자는 돋보인다. 성취나 입사 후 포부를 수치로 표현해 보자. 내용을 더욱 직관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 단, 면접에서 수치에 관해 질문할 수 있으므로 부풀리지 않아야 한다. 특히 입사 후 포부를 수치로 표현했다면 더욱 조심하자. 지나치게 크고 막연한 수치는 허황된 이야기를 하는 지원자라는 이미지를 심어 줄 수 있다.


2. 나의 강점, 회사의 대표성 활용하기

① 손님 옷에 구멍이? 위기상황을 해결한 OOO의 4분(관리직)
② 여자 손은 곱고 예쁘다? 상처투성이 손에 담긴 호기심(연구 개발직)
③ 10년 10만 마일의 능력, OOO의 꿈을 펼치다(현대자동차)


지원하는 직무나 기업의 특성에 맞춰 소제목을 작성할 수도 있다. 영업 직군이라면 본인의 진취적인 모습을 강조하고, 관리직이라면 치밀하고 책임감 있는 면모를 어필하자. 기업의 대표적인 광고문구나 핵심 가치, 인재상에 맞는 단어를 활용하거나 주력 상품 등을 언급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호기심을 자극하는 질문형 제목

① 학습지 보조 선생님과 은행의 공통점은??(IBK기업은행/지원동기)
②  고등학생 OOO, 100만 원으로 5개국 여행한 사연은?(GS리테일/성장 과정)
③ “해봤어?” 비결은 OOO의 도전 정신(롯데코리아세븐/직무 역량)


질문형 제목은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읽고 싶은 마음이 들도록 작성하되 반드시 뒤에 나올 내용과 자연스럽게 연결되도록 써야 한다. 호기심을 자극하는 데만 치중한 나머지 자극적으로 작성하면 역효과를 낼 수 있다. 또한, 자기소개서 항목마다 의문형으로 쓰면 의문형 제목의 장점을 살릴 수 없으니 평서문 형태의 제목과 의문형을 적절히 안배하는 것이 좋다.


4. 속담, 명언은 그만~

‘구슬이 서 말이라도 꿰어야 보배다’, ‘실패는 성공의 어머니’, ‘천 리 길도 한 걸음부터’ 등 속담이나 명언을 활용한 소제목이 있는지 검토해 보자. 속담이나 명언은 내용을 함축적으로 표현해 주지만, 널리 알려진 만큼 참신함이 부족해 인사담당자의 흥미를 끌 수 없고, 자칫 ‘성의 없다’는 느낌을 줄 수 있다. 쓰지 않으면 아까울 정도로 내용을 간명하고 개성 있게 표현하는 게 아니라면 속담이나 명언은 지양하자. ‘개발자 가는 데 테스터 간다’ 와 같이 속담이나 격언에 자신의 스토리를 넣어 변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5. 신문 기사 벤치마킹하기

좋은 소제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은 특징을 찾을 수 있다.


① 간략하고 정확하게 내용을 표현한다.
② 글쓴이의 개성이 묻어난다.
③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이러한 제목을 가장 많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신문 기사다. 신문 기사의 제목이 내용을 어떻게 요약하고 표현하는지 연구하고 이를 벤치마킹하면 계속 읽고 싶게 만드는 소제목을 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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