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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여라, 즐기자, 꿈꾸자! “We are global leaders”

제4회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 하이라이트

글로벌 리더를 꿈꾸는 대학생 42명이 경기도 화성 YBM 연수원에 모였다.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은 청년들의 진로 설정을 돕기 위해 ETS에서 매년 시행하는 사회 공헌 프로그램이다. 8월 24일부터 25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제4회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하이라이트를 소개한다.



"저희는 OO조입니다. 만나면 인사하기, 무엇이든 빼지 않기가 규칙이에요"

팀 워크 활동, 레크리에이션


9시 반, 참가자들이 연수원에 도착하고 곧 프로그램이 시작됐다. 가장 먼저 한 일은 서로 알아가기. 참가자 42명은 7개 조로 나뉘어 서로 소개하고 조장을 선발한 후 팀명과 팀 구호, 팀의 룰을 만들었다. 방방곡곡, 1/N, 비타민 C 등 저마다의 개성만큼 팀명도 구호도 각양각색. 참가자들은 레크리에이션 시간에 세 개의 사실 중 ‘거짓’을 찾는 진진가(眞眞假) 게임, 스피드 퀴즈, 의자 뺏기 등을 하며 어색함을 풀었고, 쉬는 시간에는 폴라로이드 사진을 찍으며 유쾌한 시간을 보냈다.









"리더가 갖춰야 할 요소를 기억하세요."
리더십 & CEO 강연, 영어면접 전략 특강


제4회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의 화두는 ‘리더십’ 이었다. 많은 사람이 리더십의 중요성을 알지만, ‘어떻게 리더십을 키울 것인가’ 하는 물음에는 쉽게 답하지 못한다. 무엇이 리더십이고, 어떻 게 리더십을 갖출 것인가에 관하여 생각할 기회가 많지 않다. ETS 글로벌 리더십 프로그램에서는 참가자들이 리더십을 갖출 수 있도록 다양한 강연을 마련했다.

데일카네기코리아 양원선 대표는 기업에서 원하는 인재상과 성과, 행동, 책임감 등 글로벌 리더의 필수 요소를 소개했다. 더불어 ‘목표를 수립하고, 성취하는 작은 습관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참가자들에게 오늘 성취할 수 있는 작은 목표를 세울 것을 독려했다. 한편, 영어면접 전략을 강의한 Simon Bureau 대표는 자기소개, 강점/약점 등 질문별 유의사항과 팁을 소개하고 면접 상황을 연출하여 참가자들이 실제 면접에서 해야 할 것과 하지 말아야 할 것을 몸소 경험하도록 했다.

다음날 오전에 진행된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대표 James Kim 회장도 다년간의 경험을 바탕으로 글로벌 인재가 되는 데 필요한 자세와 방법을 소개했다. 참가자들은 ‘스펙이 부족하면 어떻게 보완할 수 있는지’,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등을 자유롭게 질문했다.







사드 배치부터 파리기후협정까지, 글로벌 이슈를 참신하게 소개
팀 프로젝트 발표


24일 저녁 7시부터 다음날 오전 7시까지는 팀 프로젝트를 준비하는 시간이었다. 참가자들은 밤을 새워 가며 맡은 주제를 공부하고, 자료를 만들어 발표를 준비했다. 제시된 주제는 7개. ‘한일 관계와 과거사 갈등’, ‘인종주의와 민족 갈등’, ‘종교적 극단주의와 테러리즘’ 등 다소 까다로운 글로벌 이슈였다.

조별로 흩어져 준비하는 참가자들의 열정적인 모습은 유명 서바이벌 프로그램을 방불케 했다. 날이 밝고, 팀 프로젝트 발표가 시작됐다. 첫 번째 순서는 ‘국내 원자력 발전소 현황과 문제점’을 발표한 G조였다. 이어 D조의 ‘파리기후협정과 자국 이기주의’, F조의 ‘한일 관계와 과거사 갈등’ 순 으로 이어졌다. 발표가 계속될수록 Q&A도 활발해졌고, 질문과 답변을 주고받는 참가자들 사이에 약간의 긴장감이 감돌았다.





팀 프로젝트 1등의 영광은 ‘사드 배치와 북핵에 관한 국가별 이해 관계’를 다룬 A조가 차지했다. A조는 방송 토론 형식을 빌려 사드배치에 관한 중국, 미국, 북한, 한국의 입장을 소개했다. 미국 트럼프 대통령, 한국 문재인 대통령 등 각국의 입장을 대변하는 인물을 성대모사 하는 등 뛰어난 연기력과 입담을 보였고, 청중들의 호응과 함께 심사위원들로부터 ‘각국의 견해 차이를 효과적으로 전달했다’는 평을 받았다.

팀 프로젝트 발표를 끝으로 이어진 폐회식 및 시상식에서는 참가자 전원에게 수료증과 기념품(TOEIC Speaking 응시권 외)이 전달됐다. 개인 우수자 1명(G조 박정훈)에게 부상으로 아이패드가 지급됐고, AMCHAM(주한미국상공회의소) 인턴사원으로 일하게 될 1명(C조 김홍주)과 ETS 코리아 유급인턴십 기회를 얻은 학생 4명이 선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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