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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짝 열린 일본 취업 문, 국내 대학들 JPT로 취업 시장 공략

일본 취업 시 JPT 활용 현황

계속되는 취업난에 구직자들이 해외로 눈을 돌리고 있다. 특히 일본 취업에 대한 관심이 높다.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일본기업들의 2017 한국인 인턴 모집에 지난해보다 3배나 많은 지원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일본어에 대한 관심도 증가하는 한편, 일본어 학과 또는 일본 관련 교육 기관의 취업 지원 활동도 활발해졌다.


2020 도쿄올림픽 개최, 마이넘버제 도입
인력 수요 증가하는 일본, 외국인 인재 유치 활발

일본 후생노동성과 문부과학성에서 2017년 3월 졸업한 일본 대학생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일본 취업률이 97.6%로 나타났다. 기업의 해외 진출, 2020 도쿄올림픽 개최로 인한 관광객 증가, 마이넘버제 시행 등으로 앞으로도 일본에서는 사무직, 관광 서비스직, IT 관련 직종의 수요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증가하는 수요와 달리 일본의 인력 수급은 부족한 실정이다. 일본에서 외국인 노동자 유입을 장려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일본에 근무하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2015년 기준 90만여 명으로 지난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했다. 현재 일본에서는 부족한 IT 인력 14만 5천여 명을 확보하기 위해 외국인 인재를 유치하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움직임에 따라 한국에서도 국내 구직자들의 해외 취업을 장려한다.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는 해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인 K-move를 통해 어학, 직무 교육을 제공하고 일자리를 알선하고 있다. K-move를 통해 해외에 취업한 사람은 지난 2013년 1,607명에서 2016년 4,811명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일본은 취업 비중이 가장 높은 국가로 2016년 기준 2,370명이 일본에서 일하고 있다. 이는 전체 해외 취업자 수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다.


백석대, 영진전문대, 조선이공대 등 일본 취업 과정 개설

일본 취업이 주목 받으면서 국내 대학과 연수기관에서는 본격 취업 준비에 나섰다. 영진전문대학 컴퓨터정보계열에서는 일본취업반을 개설하여 일본 취업에 최적화한 커리큘럼을 운영함으로써 5년 연속 재학생 전원을 일본 취업에 성공시켰다. 또한 가톨릭상지대, 백석대, 조선이공대 등 11개 대학이 2017년 1분기 K-move대학으로 선정되어 일본 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한편, 일본어 능력 시험인 JPT에 대한 관심도 커졌다. 대학을 비롯한 일본 취업을 목표로 하는 각종 교육기관에서는 JPT를 활용하여 재학생들의 일본어 역량을 기르고 있다. 이뿐만 아니라 현재 일본 또는 일본어 학과가 있는 국내 대학 93개교 중 29개교에서 JPT를 교과목으로 활용하는가 하면 57개교에서 졸업인증에, 20개교에서 학점인정 기준으로 활용 중이다. 일본 취업이 각광 받고 일본어가 취업의 필수 요소인 만큼 앞으로도 각종 일본 취업 기관과 국내 대학에서의 JPT 활용은 꾸준히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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